버려진 집

버려진 집

언뜻 보기에는 그저 또 다른 금속판과 휘어진 널빤지들의 더미처럼 보이지만, 조금만 가까이 가 보면 여기가 누군가의 집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 외딴 곳에서도 말이죠. 낡고 찢어진 파란색 러브시트가 발코니 위에 놓여 있어, 날씨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참으로 쉬어가기 좋은 장소로 보이네요. 내부에는 바닥에 깔린 침낭 하나와 허술한 책상과 책장이 전부인데, 여기서 살았던 사람의 의지와 욕망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