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크야드 빈민가









녹슨 쇠와 폐허가 어우러진 곳, 정크야드 빈민가는 뒤틀린 금속과 그을린 대지가 뒤엉킨 잊힌 황야를 가득 메우고 있다. 한때는 부지런한 로봇들이 순찰하던 생태 조사 구역이었지만, 이제는 망가진 기계, 반쯤 잠긴 메카, 산산조각 난 콘솔, 그리고 이미 오래전에 죽은 탈것들의 잔해로 이루어진 혼돈의 묘지로 변했다. 유일하게 꾸준히 정착해 있는 존재는 열을 좋아하는 파충류 드라코들뿐이다. 이곳에서 잔해를 뒤지는 여행자들은 때때로 귀중한 것 혹은 어이없는 것을 발견하기도 한다. 운이 좋다면 ‘82 혼다 어코드 해치백 트렁크 뚜껑 같은 것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