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탑 폐허는 날카롭게 솟아 있으며, 부서진 돌들은 이제는 시간에 묻혀버린 엘라니안의 위업을 보여주는 잔해입니다. 한때 왕국의 북쪽 국경을 수호하던 자랑스러운 감시탑이었지만, 어떤 부대도 막을 수 없었던 괴물들의 물결 같은 공격에 결국 무너지고 말했습니다. 깨진 흉벽 위로는 이끼가 스며들고, 한때 병사들이 보초를 서던 곳에는 새들이 둥지를 틉니다. 이제는 오직 바람만이 그 높은 곳을 지키며, 용맹과 점차 불가피하게 사그라지는 제국들의 이야기를 속삭입니다.